야생 고양이를 찾아가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21
이자와 마사코.최종욱 지음, 조영경 옮김, 히라이데 마모루.양순옥 그림, 신남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2.1.31.

그림책시렁 870


《집요한 과학씨 21 야생 고양이를 찾아가다》

 이자와 마사코 글

 히라이데 마모루 그림

 조영경 옮김

 웅진주니어

 2008.1.28.



  배움책은 “배우는 책”입니다. “모두 밝히거나, 참거짓을 들려주는 책”은 아닙니다. 배움책으로 밝혀 놓은 참도 있으나, 배움책이란 이름으로 뒤집어씌운 거짓도 있습니다. 누가 참거짓을 알고, 누가 삶을 알까요? 배움책을 쓴 사람이 사랑을 알까요, 아니면 스스로 삶을 지으면서 사랑을 찾는 사람이 참거짓을 알까요? 《집요한 과학씨 21 야생 고양이를 찾아가다》는 고양이를 다룬 아름다운 그림책 가운데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훌륭합니다. 글님·그림님은 진작 마을고양이를 마을고양이 눈빛하고 삶결로 담아내기도 했는데, “사람한테 길들지 않은 들고양이”를 만나고 싶어 먼길을 마다 않고 호주로 날아가서 들고양이하고 똑같이 지내면서 들고양이 삶자리를 글·그림으로 옮깁니다. 한글판은 끝에 우리나라 사람이 몇 가지를 덧붙이는데 군더더기예요. 들고양이도 마을고양이도 ‘이웃숨결’로 바라보아야 찬찬히 만나면서 사귈 만합니다. ‘과학·지식·이론’으로 파헤치려 하면 허깨비나 껍데기만 외울 뿐이에요. 어른으로서 책을 읽을 때이든, 아이한테 책을 읽힐 때이든 늘 같아요. ‘더 외우거나 알아두어’야 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이 별에서 어떤 사랑으로 짓는 숨결인가를 생각해서 나누려고 책을 쥐고 글그림을 엮습니다.


#伊澤雅子 #平出衛 #大草原のノネコ母さ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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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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