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2.1.17. 딸아들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서재도서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이제 드디어 ‘다’하고 얽힌 말밑을 풀어냅니다. 이태를 지켜보고서 실마리를 푼 만큼 차근차근 할 생각입니다. 오늘 하다가 매듭을 지어도 반갑고, 매듭을 못 지으면 이튿날 더 하고, 이튿날로 모자라면 또 하루를 쓰고 이틀을 쓰면 됩니다. 우리말에서 ‘다’는 그야말로 웬만한 자리에는 ‘다’ 붙다 보니, 깊이나 너비가 엄청나다 할 만합니다. 말끝도 ‘-다’로 맺기 일쑤인걸요.


  이럭저럭 ‘다’ 말밑캐기가 끝날 즈음에 ‘딸·아들’ 말밑캐기도 마무리하자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부터 끝내고요. 우리 집 푸른씨랑 어린씨한테 “이다음에는 어떤 낱말을 풀까?” 하고 몇 가지를 들었는데, ‘돌’을 하라더군요. 그래서 ‘돌’을 이어서 할 테고, ‘마음’하고 ‘몸’하고 ‘셈’하고 ‘품’하고 ‘온’하고 ‘일’까지 하면, 비로소 꾸러미로 추스르려고 합니다. 모든 낱말을 둘러싼 말밑캐기를 마치자면 얼마나 더 걸릴는 지 모르지만, 도톰히 꾸러미 하나를 매듭짓고서 다음 낱말을 차근차근 하는 길이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ㅅㄴㄹ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