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꽃.
태어난 날 새벽에 적바림한 노래.
왜 '파닥거리다'라는 낱말이
떠올랐는지는 모르지만,
떠오르는 낱말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가만가만 옮겼다.
글을 쓰느라 움직이는 손은
내 손일 텐데
손으로 옮기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흐르다가
문득 이곳으로 스밀까?
한 달쯤 앞서 적은 글을
새삼스레 돌아본다.
ㅅ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