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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살림노래 #육아일기동시
어젯밤에 고흥에 돌아와서
등허리 펴며 쉬다가
사흘 늦은 마감글을
이제 매듭지으려고 일어설 무렵
담양에 계신 이웃님
곁님이 저승길에 들어섰다는
쪽글을 받았다.
일을 마치고
아이들이 챙겨 준 붓꽃씨를 챙겨
하루 묵을 짐을 추스르고
헐레벌떡 마을 앞으로 달려
읍내 나가는 시골시골버스 잡다.
숨을 고르고서
"푹"을 쓴다.
#숲노래노래꽃 #숲노래동시
#우리말동시 #우리말동시사전
어느덧 석 자락째 쓰는
떠남글.
고이 쉬시기를 바라며
옮겨적었다.
#숲노래 #떠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