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장난을 칠까? 꼬마 그림책방 18
도이 카야 지음, 고광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1.9.13.

그림책시렁 713


《오늘은 무슨 장난을 칠까?》

 도이 카야

 고광미 옮김

 아이세움

 2005.10.20.



  하루를 그리기에 하루를 맞이합니다. 하루를 그리지 않으면 어쩐지 고단한 일이 가득하고, 하루를 깊이 헤아리지 않아서 참으로 싫은 일이 밀려듭니다. “오늘은 무엇을 하겠니?” 하고 아이한테 묻습니다. “오늘은 어떤 밥을 짓겠니?” 하고도 묻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우겠니?” 하고 묻다가 “오늘은 어떤 하루를 누리겠니?” 하고 묻습니다. 아이하고 이야기하며 “나는 오늘 나를 얼마나 어떻게 사랑하면서 나아가려나?” 하고 혼잣말을 합니다. 《오늘은 무슨 장난을 칠까?》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보내는 하루를 들려줍니다. 우리는 흔히 ‘장난꾸러기’라 하고 ‘개구쟁이’라고도 하는데, 달리 보자면 ‘놀이순이·놀이돌이’예요. 마음껏 놀고픈 아이요, 신나게 놀면서 꿈꾸려는 아이에다가, 즐겁게 놀면서 사랑을 시나브로 배우는 아이입니다. 아이는 놀면서 삶을 익혀 사랑으로 간다면, 어른은 놀이처럼 일을 맞아들여 즐길 줄 알기에 사랑으로 갑니다. 아이는 소꿉을 놀며 슬기롭고 참하게 사랑을 스스로 익힌다면, 어른은 살림을 짓고 나누는 사이에 어질고 착하게 사랑을 새롭게 익힙니다. 놀면서 노래하면 됩니다. 노닥질이 아닌 놀이입니다. 몸을 놀리고 마음을 놀립니다. 숨을 놀고 꿈을 놀면서 모두 노을빛으로 적십니다.


ㅅㄴㄹ

#どいかや #チリとチリリ #いたずらコヨテキュ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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