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기 배꼽 - 세계 옛이야기, 일본 곧은나무 그림책 27
주디 시에라 지음, 메일로 소 그림, 윤여림 옮김 / 곧은나무(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2021.9.4.

그림책시렁 717


《맛있는 아기 배꼽》

 주디 시에라 글

 메일로 소 그림

 윤여림 옮김

 곧은나무

 2005.9.1.



  미리바늘(예방주사·백신)은 돌림앓이를 못 막습니다. 미리바늘로 돌림앓이를 미리 집어넣어 끙끙 앓도록 하면서 스스로 낫는 힘을 기르도록 합니다. 다만, 미리바늘은 여섯 달 즈음 가지요. 여섯 달 뒤에는 미리바늘을 또 맞아야 하고, 자꾸자꾸 맞다가, 끝없이 맞아야 할 뿐입니다. “미리앓이가 굴러가는 얼개”가 무언지 안다면 돌림앓이를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고삭부리는 미리앓이 탓에 갑자기 죽거나 더 앓을 만합니다. 튼튼한 사람은 돌림앓이에 걸려도 말끔히 털어내며 한결 튼튼할 만합니다. 더구나 미리바늘은 ‘돌림앓이 꼬물이(균)’가 여섯 달을 버티도록 썩음막이(방부제)를 넣지요. ‘미리바늘 = 돌림앓이 + 썩음막이’로 외려 몸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사람들을 길들이는 총칼이 됩니다. ‘백신 제조업체’는 이동안 벼락돈을 벌고요. 《맛있는 아기 배꼽》은 어린 가시내가 사납이(오니)를 씩씩하게 물리치는 길을 눈부시게 그립니다. 둘레(사회)에서 떠드는 소리를 내치고서 오직 사랑을 보여주는 어버이 곁에서 자란 아이는 ‘아이를 괴롭히고 잡아먹는 사납이’한테 당차게 맞서서 무찌른다지요. 오늘날 어른·어버이는 무엇을 보여주고 가르칠까요? 아이가 무엇에 맞설 줄 알도록 이끄나요? 사랑을 어떻게 물려주거나 밝히나요?


ㅅㄴㄹ

#TastyBabyBellyButtons 

#MeiloSo #JudySierra


이 그림책을 아이들한테 

얼마나 자주 읽어 주었던가.

아마 한 해 내내

날마다 읽어 주었지 싶다.


이 그림책은

100점 만점에

1000점을 매긴다.

1000점짜리 숲노래아름책 가운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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