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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의 셰프 2
카지카와 타쿠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만화책 2021.9.3.
책으로 삶읽기 697
《노부나가의 셰프 2》
니시무라 미츠루 글
카지카와 타쿠로 그림
차경숙 옮김
대원씨아이
2012.7.15.
“어느새 이런 걸 만들었느냐?” “요리사는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47쪽)
“기후의 시골처녀보다도, 교토의 도시여자보다도 좋은 것을 준비해 주마.” ‘뭐야. 이런 게 사람 위에 선다는 사내라고?’ (94쪽)
“미쳤다. 넌 미쳤어!” “이해를 못하면 그걸로 그만이다. 낡은 사고방식을 가진 다이묘한테는 아직도 쇼군의 이름이 유효하니까. 잠시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으라구.” (106∼107쪽)
《노부나가의 셰프 2》(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차경숙 옮김, 대원씨아이, 2012)은 이제 막 새로운 터전에 몸하고 마음을 맞추려 하면서 맞닥뜨리는 하루에 어수선하되 즐겁게 피어나는 마음을 짚는다. 낯익은 모든 살림도 사람도 사라진다면 어수선하겠지. 낯선 살림이며 사람을 마주해야 하니 어지럽겠지. 그러나 낯익거나 낯설다는 생각이 아닌, 언제 어디에서라도 우리가 새롭게 마주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짓는다는 생각이라면, 빙그레 웃으면서 우리 길을 걸어갈 만하리라. 큰일도 작은일도 없이 오직 우리가 즐겁게 빛날 일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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