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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자전거
#숲노래
#바닷바람
나흘째 제주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둘레 모습을 처음으로
이렇게 소리까지 담았다.
오늘(2021.7.17.)은 앞선 사흘과 달리
바닷가를 꽤 많이 달렸다.
바닷가는 자동차가 큰길보다 적고
마구 달리지는 않지만
등바람이 아닌 맞바람이 드세어
오르막이 아닌 판판길도
달리기가 수월하지 않다.
바닷가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그래도 큰길은 맞바람이 적은데
큰길로 갈까?˝ 하고 생각했지만
끝까지 바닷가길로 달려 보면서
˝나도 참 나로구나˝ 하고 느꼈다.
맞바람을 네 시간쯤 맞으면서,
게다가 무게가 25-32킬로그램쯤 되는
등짐을 짊어지고서
자전거를 달려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말고 있을까?
없지는 않다고 여긴다만
아직 이 같은 이웃님을 못 만났다 ㅠㅜ
68만 원짜리 가볍고 야무진 자전거수레를 샀다면
제주자전거는 조금 수월했을까?
그러나 말삯(강사료)은 50만 원인걸...
낛(세금)을 덜면 44-46만 원쯤이고
그리고 말삯(강사료)은 책값으로 벌써 다 썼는걸...
나흘에 걸쳐 흘린 땀은 엄청났다.
웃옷을 벗어서 짜면 땀이 주루룩 흘렀고,
등짐 어깨끈도 죽 짜면 땀이 줄줄 흘렀다.
오늘 바닷가에서 바닷바람 쐬며 드러누웠는데
이러다가 이 그림(영상)을 남겼다.
바람소리, 아니 맞바람소리... ㅋㅋㅋ
#나살려 #숲노래씨 #제주자전거
#바닷바람 #등으로쓴다 #고맙다
#자전거는땀으로젖어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