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이 보이나요? 구름동동 그림책 53
제임스 메이휴 글, 재키 모리스 그림, 정선우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2021.6.18.

그림책시렁 636


아기 곰이 보이나요?

 제임스 메이휴 글

 재키 모리스 그림

 정선우 옮김

 삐아제어린이

 2010.8.25.



  오늘날은 어린이를 집 바깥으로 보냅니다. 여기에 ‘교육’이란 이름을 붙여서 ‘어린이집·어린배움터·푸른배움터’를 차근차근 밟도록 하지요. 교육이란 이름을 받는 아이는 집이며 마을에 머물 틈이 얼마 안 됩니다. 그나마 예전에는 걸어다닌 어린이나 푸름이가 많았으나, 요새는 배움터에서 부릉부릉 실어 나르지요. 푸른배움터만 마쳐도 일거리를 얻기 어려운 나라인 터라, 열린배움터를 더 다니도록 하는데, 열린배움터까지 다닌 젊은이는 으레 집하고 마을을 떠납니다. 큰고장이나 서울로 가지요. 서울에서 나고자란다면 서울에 머물지만, 서울 아닌 데에서 태어나면 서울을 바라봅니다. 《아기 곰이 보이나요?》를 펴면 ‘아기 곰’으로 빗댄 어린이가 차츰차츰 더 멀리 나아가면서 둘레를 마주하고 삶을 배우는 길을 들려준다고 할 텐데, ‘아기 곰’은 무엇을 보면서 철이 들 적에 아름다울까요? ‘어린 사람·푸른 사람’은 집하고 마을을 왜 멀리하면서 배움터에 오래 머물러야 할까요? 아이들이 집에서 더 느긋이 배우고 살림을 익히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을에서 사근사근 어울리면서 사랑을 속삭이면 좋겠습니다. 이제 ‘아기 곰’을 볼 때예요.


ㅅㄴㄹ


#JamesMayhew #JackieMorris #CanYouSeeaLittle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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