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일본말] 만쥬·만주まんじゅう
まんじゅう(饅頭) : [후식] 만주
만쥬 만드는 법 → 동글빵 굽기 / 동글이 굽기
선물용으로 고구마 만주를 구입했다 → 드리려고 고구마톨이를 샀다
일본사람이 즐기는 주전부리 가운데 ‘만쥬’가 있습니다. ‘만주’로 적기도 하지만, ‘まんじゅう’를 헤아리면 ‘-쥬’로 소리내어야 알맞습니다. 이 주전부리는 흔히 속을 밤으로 한다지만, 다른 속을 넣기도 해요. 다만 한입에 먹을 만하도록 굽는다고 할 텐데, 조그맣게 굽는 이 주전부리는 으레 동글동글하지요. 모습이나 먹음새를 본다면 ‘동글빵’이나 ‘동글이’라 할 만하고 ‘톨이’라 할 수 있어요. 밤을 속으로 채우면 ‘밤톨이’입니다. 복숭아를 속으로 채우면 ‘복숭톨이(복숭아톨이)’가 될 테지요. ㅅㄴㄹ
이야기 중간부터 슬슬 흥분하기 시작하더니 끝에는 모미지만쥬(안에 팥 외에 다양한 소가 들어 있는 단풍잎 모양 전통과자 : 옮긴이 주) 같은 손으로
→ 이야기하며 슬슬 들뜨더니 끝에는 단풍톨이(팥과 여러 소를 넣어 단풍잎 무늬로 구운 작은 빵 : 옮긴이 말) 같은 손으로
《골목에서 찾아낸 행동경제학》(다치바나 아키라/김소영 옮김, 살림Biz, 2009) 19쪽
어제는 밤 만주가 먹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오늘은 복숭아 만주가 먹고 싶은 기분이야
→ 어제는 밤톨이가 먹고 싶은 마음이지만, 오늘은 복숭톨이가 먹고 싶은 마음이야
→ 어제는 밤 동글빵이 먹고 싶었지만, 오늘은 복숭아 동글이가 먹고 싶어
《장난을 잘 치는 전 타카기 양 9》(야마모토 소이치로·이나바 미후미/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