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 로봇 퐁코 1 - S코믹스 S코믹스
야테라 케이타 지음, 조원로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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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2021.6.3.

만화책시렁 353


《고물 로봇 퐁코 1》

 야테라 케이타

 나민형 옮김

 소미미디어

 2020.9.9.



  사람은 구석구석 새로 자라기에 굳이 ‘몸갈이’를 안 할 테지만, 사람이 쓰는 연장이나 살림은 쓰면 쓸수록 닳고 낡아서 ‘갈아’야 합니다. 자전거를 오래 달리면 바퀴도 멈추개(브레이크)도 줄도 톱니와 사슬도 다 닳고 낡아서 갈아요. 사진기도 오래 쓰면 속엣것을 통째로 갈고요. 붓(연필·볼펜)도 오래 쓰면 몽당붓이 되다가 더 못 씁니다. 곁사람(로봇)은 어떨까요? 《고물 로봇 퐁코 1》는 ‘나이들어 따로사는 아이들’이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가 혼자 살다가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집안일을 거드는 심부름꾼’ 노릇을 하는 로봇을 붙여 주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웬만한 나라는 다 이렇겠지요. 나고자란 조용하고 작은 마을을 떠나서 서울이나 서울 둘레 큰고장에서 돈을 잘 벌 일자리를 찾아서 떠나거든요. 나이든 어버이랑 함께살 마음은 없으니 심부름꾼이나 종 노릇을 할 ‘곁사람(로봇)’을 붙이자고 여기는데, 이 그림꽃책에 나오는 곁사람은 바야흐로 마지막으로 일한 다음 헌쇠로 녹아야 하는 ‘고물 로봇’이라지요. 낡은 곁사람은 무엇을 할 만할까요? 닳고 삐걱이는 곁사람은 마지막으로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낼까요? 사람다운 마음이란 무엇이고, 사람스러이 빛나는 눈망울은 어떤 모습일까요?


ㅅㄴㄹ


“저는 못 하겠습니다! 아직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버리라니 그럴 수는 없어요! 여기 있는 잡동사니로 보이는 물건들은 꼭 저 같은 것들인걸요.” (39쪽)


“왜 그런 무의미한 일을 하는 거죠?” “무의미라. 하긴, 로봇은 이해 못 할지도 모르겠군.” “어째서죠? 저도 이해하고 싶어요!” (86쪽)


“의미 같은 거 없으니까 좋은 거 아니냐. 인간은 의미가 없는 것도 즐긴다고.” (87쪽)


“로봇이 사람처럼 말하지 마!” “로봇도 살아 있습니다!” (129쪽)


#ぽんこつポン子 #矢寺圭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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