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12
가브리엘 뱅상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황금여우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2021.5.29.

그림책시렁 646


《크리스마스트리》

 가브리엘 벵상

 햇살과나무꾼 옮김

 황금여우

 2015.1.25.



  빛날(생일)이란 무엇일까 하고 어릴 적부터 아리송하게 여겼습니다. 어린이날처럼 그날 하루만 좋고 다른 날은 모두 억눌려도 좋다고 여기는 셈인지 궁금하더군요. 둘레 어른한테 여쭈면 건방지다고 자르기 일쑤였는데, ‘왜 한 해 내내 빛날이자 어린이날이면 안 되는’지 모르겠더군요. 언젠가 어머니는 “그러면 좋지.” 하고 한숨을 쉬셔요. 다만, 이다음으로 생각을 뻗지 않으셨어요. “한 해 내내 빛날이요 잔칫날”이 되도록 하는 일은 어려울까요? 터무니없을까요? 우리가 스스로 생각을 닫거나 막기에 고작 하루만 빛날인데, 이 하루조차 느긋이 못 누리는 쳇바퀴이지 않나요? 《크리스마스트리》는 섣달잔치를 맞이하는 마음이며 하루를 포근하게 그립니다. 섣달잔치는 하루로 그치지 않습니다. 잔치를 그리면서 이모저모 챙기기에 즐겁습니다. 잔치를 맞이하기까지 기다리고 설레면서 즐겁습니다. 잔치를 맞이한 뒤에도 이어가는 숨결이 즐겁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늘 한 해 내내 빛나는 날이면서 사랑스러운 날이고 아름다운 날에다가 신나는 날이 될 만합니다. 어제하고 오늘은 뭐가 다를까요? 사랑을 꿈꾸기에 사랑이요, 사랑을 잊으니 죽음날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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