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의 셰프 25
카지카와 타쿠로 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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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2021.5.2.

책으로 삶읽기 678


《노부나가의 셰프 25》

 카지카와 타쿠로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2.28.



《노부나가의 셰프 25》(니시무라 미츠루·카지카와 타쿠로/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1)을 읽으면 믿음잡이(선교사) 이야기가 꽤 길게 나온다. 믿음잡이는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꽤 들어왔고, 이들은 우리나라 이야기도 꽤 남겼을 테지. 일본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그림꽃책 줄거리로 담을 만큼 ‘믿음잡이가 남긴 글’을 일본글을 옮겨 놓아서 요즈막에도 읽을 수 있도록 했구나 싶다. 우리는 어떨까? 우리는 우리 삶자취를 다른 눈길로 바라본 글자락을 얼마나 요샛말로 쉽게 옮겨 놓았을까? 어쩌면 우리는 오늘 우리 삶자취조차 꾸밈없이 갈무리하는 일을 영 못 하지는 않을까?


ㅅㄴㄹ


“타케다 신겐은 그 비둘기를 전투 전날에 총으로 쏴 잡았다더군.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비둘기가 아니라 사람이다’라며 말이지. 그렇다면 나는 비둘기를 먹을 것이다.” (59쪽)


‘현대의 감각으로 이 시대의 종교인들을 봐서는 안 된다. 그 사람들 또한 자신의 의지 아래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온 사람들.­ (171쪽)


“하지만 보고서가 책상 위에.” “염려 마. 그건 포르투갈어로 적어 놔서 읽지 못해.” (173쪽)


16세기∼17세기에는 많은 선교사들이 일본에 건너와 방대한 양의 일본 보고서를 남겼다.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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