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정말 대단해! 과학 그림동화 22
가코 사토시 지음, 스즈키 마모루 그림,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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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5.1.

그림책시렁 663


《물은 정말 대단해!》

 가코 사토시 글

 스즈키 마모루 그림

 송태욱 옮김

 비룡소

 2020.9.4.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몸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물 아닌 밥을 먹어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만, 모든 밥은 ‘물덩이’입니다. 겉보기로는 다른 얼개이지만, 밥에서 물기운을 덜어내면 바스라져요. 돌이나 바위에는 아무 물이 없다고 여기지만, 돌이나 바위도, 우리 몸에 있는 뼈도 밑바탕은 물이에요. 나무도 풀벌레도 숲짐승도 언제나 물입니다. 이 별을 돌고도는 바람은 물을 고루 실어나릅니다. 메마른 모래벌에도 물은 흐르고, 얼어붙은 땅에도 물은 깃들어요. 《물은 정말 대단해!》는 숨결을 잇는 여러 바탕 가운데 하나인 물을 짚는데 밝꽃(과학)에만 너무 옭매는군요. 배움터에서 물을 가르칠 적에는 이 그림책 언저리에서 다룰 테지만, 삶터에서 물을 바라볼 적에는 어쩐지 얕습니다. 풀잎마다 물내음이 다르고, 빗물하고 눈송이에 스민 물결이 달라요. 바다랑 시내에서 다른 물살을 맞이하고, 흙이 머금은 물빛이 달라요. 우리 몸은 어떤 물을 언제 어떻게 받아들이면서 하루를 누리나요? 우리는 물 한 모금을 어떻게 마시나요? 우리 몸을 살리는 물방울은 어디에서 비롯할까요? 물은 고이면 썩는다는데, 어른들은 왜 물을 가둘(댐)까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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