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인 날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 문학나눔 선정,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 2021.06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바람그림책 106
김고은 지음 / 천개의바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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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5.1.

그림책시렁 659


《끼인 날》

 김고은

 천개의바람

 2021.4.1.



  아이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우리 집에도 이웃님 집에도 있습니다. 아이는 어디에서나 놉니다. 맨손으로도 놀고, 장난감이나 노리개를 손에 쥐고서도 놉니다. 아이는 언제나 아이입니다. 나이가 쉰이나 일흔이어도 아이요, 다섯 살이나 일곱 살이어도 아이입니다. 《끼인 날》은 아이가 마주보고 바라보며 맞이한 여러 가지 ‘끼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제 나름대로 애써서 온갖 ‘끼인 살림’이 제자리를 찾도록 합니다. 그렇지만 좀처럼 풀지 못하는 몇 가지가 있다지요. 이 가운데 하나는 ‘아이를 낳고서도 아직 사랑이라는 길로 접어들지 못한 채 싸움박질을 하는 어버이나 어른’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낳을까요? 낳은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돌보나요? 흔히들 아이돌봄(보육)을 나라가 맡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지만, 전 다르게 봅니다. 나라는 여느 어버이가 여느 보금자리에서 아이를 사랑으로 돌볼 수 있는 터전을 다스릴 노릇입니다. 돌봄집(보육시설)을 돈으로 짓지 말고, 싸움판(군대)을 없애야지요. 싸움판 없이 아늑한 나라가 되도록 할 일입니다. 아이들은 왜 낄까요? 우리가 어른 아닌 철없쟁이요, 스스로 아이인 줄 잊거든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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