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말빛

오늘말. 짓밟다


괴롭히는 사람이 있으니 괴로운 사람이 있겠지요. 들볶는 누가 있기에 들볶이는 이웃이 있어요. 어울리는 길을 찾으면 안 될까요? 왜 자꾸 칠까요? 가꾸는 살림이 아닌 깔아뭉개는 발길이라면 안쓰럽습니다. 곧은길이 아닌 넘보거나 밟으려는 몸짓이라면 딱합니다. 짓누르는 쪽에서는 으레 저쪽이 짓눌릴 만한 짓을 했다고 핑계를 대더군요. 짓밟힐 만한 짓을 했기에 짓밟는다고 둘러대는 말이란 그저 눈속임이지 싶어요. 때리는 쪽에서는 그이 스스로 삶을 사랑하는 빛살이 없구나 싶어요. 스스로 삶길을 다스리지 않으니 이웃을 이웃으로 안 여기면서 들이닥친다고 느낍니다. 스스로 살림길을 보살피지 않기에 동무를 동무로 안 보면서 그저 못살게 군다고 느껴요. 금을 긋고서 넘어가지 말라고 닦달하는 판입니다. 그저 눌러대면서 입을 막으려는 나라입니다. 감투가 너무 많아요. 벼슬이 너무 흔해요. 슬기롭게 모두는 길이 아닌, 억지로 모두는 틀이라면 안 반갑습니다. 마구 이끌려고 하지 말아요. 스스로 바른넋이 되어 바른길을 가면 좋겠어요. 눈치를 보지 말고, 알랑대지 말고, 뒷질을 하지 말고, 늘 마음결을 상냥하게 돌보는 아름힘을 펴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괴롭히다·들볶다·치다·깔아뭉개다·뭉개다·짓뭉개다·넘다·넘보다·넘어가다·밟다·짓밟다·누르다·짓누르다·들이닥치다·들이치다·때리다·못살게 굴다 ← 침해(侵害)


다스리다·다루다·돌보다·보살피다·거느리다·움직이다·어울리다·이끌다·가꾸다·결· 길·감투·나라·모둠길·모둠틀·벼슬·힘·살림·살림길·삶·삶길·살림빛·삶빛·곧은길·바른길·눈치·눈치보기·알랑대다·뒷질·뒷길 ← 정치(政治),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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