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자렴, 작은 곰아 비룡소의 그림동화 151
마틴 워델 지음, 맹주열 옮김 / 비룡소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1.4.2.

그림책시렁 631


《푹 자렴, 작은 곰아》

 마틴 워델 글

 바바라 퍼스 그림

 맹주열 옮김

 비룡소

 2003.6.20.



  토닥토닥 꿈나라로 보냅니다. 성큼성큼 걷고 통통 달리고 조잘조잘 이야기로 꽃을 피운 하루를 마칠 즈음, 부드러이 감겨드는 노래를 들려주면서 꿈길을 같이 갑니다. 아이는 어버이 눈을 마주보면서 꿈자리가 따스합니다. 어버이는 아이 눈을 바라보면서 보금자리가 넉넉해요. 아이는 어버이랑 놀면서 마음이 자라고, 어버이는 아이하고 일하면서 마음이 큽니다. 《푹 자렴, 작은 곰아》는 어버이를 토닥토닥 재우는 아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는 그동안 어버이가 보여준 대로 어버이한테 치사랑을 보여준다고 해요. 어버이는 아이가 보여주는 손길을 받으면서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보듬으면 한결 포근할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심은 씨앗이니 사랑으로 자라요. 사랑으로 돌본 푸나무이니 사랑스레 큽니다. 더 빨리 싹터야 하지 않고, 더 높이 올라야 하지 않아요. 다그치거나 닦달을 하는 모든 자리는 배움터가 아니에요. 닦달자리일 뿐입니다. 아이들은 삶을 슬기롭게 다스리면서 사랑을 기쁘게 나누는 길을 펼 배움터에 갈 뿐입니다. 마침종이를 내세워 돈을 잘 벌어야 하지 않아요. 부디 밤에 포근히 자고 아침에 즐거이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ㅅㄴㄹ

#sleeptightlittlebear #MartinWaddell #BarbaraF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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