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아저씨의 빨간 자동차 징검다리 그림책
히라야마 테루히코 글.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1.4.2.

그림책시렁 628


《부릉부릉 아저씨의 빨간 자동차》

 히라야마 테루히코

 박숙경 옮김

 한림출판사

 2010.8.30.



  오늘은 어른이란 모습이나, 모두 아기로 태어나 자란 숨결입니다. 오늘은 아이란 모습인데, 앞으로 어른으로 자라날 빛입니다. 모든 어른은 아이일 적에 둘레 어른을 보면서 자랐어요. 온누리 아이들은 곁에 있는 어른을 지켜보면서 큽니다. 우리는 서로 무엇을 볼까요?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고 어울리는 하루일까요? 《부릉부릉 아저씨의 빨간 자동차》는 빨간 자동차를 모는 아저씨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줍니다. 어디로 가고 싶을 적에 빨간 자동차는 아저씨를 태우고, 또 ‘나(아이)’를 태워서 같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곰곰이 보면 어른들은 으레 자동차를 이야기하고 보여주고 태웁니다. 여러 그림책을 보면 하나같이 자동차를 다룹니다. 천천히 달리는 자전거라든지, 짐받이에 태우는 자전거라든지, 샛자전거나 수레를 붙여 함께 가는 자전거를 다루는 일은 아주 드물어요. 어른 눈높이로 보여주는 그림책이 나쁘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만, 너무 많지 않은가요? 자동차를 타서 나쁠 일은 없지만, 툭하면 자동차를 너무 쉽게 타지 않나요? 자동차를 몰면 책을 못 읽을 뿐 아니라, 둘레도 휙휙 지나칩니다. 자동차에서 내려야 비로소 ‘마실’이 됩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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