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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마법의 알사탕 - 아기고양이 그림책
아와 나오코 글, 이모토 요코 그림, 조영경 옮김 / 지경사 / 1998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2021.3.23.
그림책시렁 611
《새콤달콤 마법의 알사탕》
아와 나오코 글
이모토 요코 그림
조영경 옮김
지경사
1998.8.30.
뭔가 놀랍거나 대단할 적에 한자말 ‘마법’으로 가리키는데,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놀랍’거나 ‘대단한’ 기운은 늘 우리 마음에서 피어납니다. 누구나 놀랍고 저마다 대단해요. 마법사라서 쓰는 마법이 아닌, 누구나 쓰는 놀라운 기운이자 저마다 부리는 대단한 힘입니다. 저 마법사가 마법을 부려 주었기에 우리가 누리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이루고 싶은 꿈을 마음에 품기에 ‘우리 스스로 놀랍거나 대단한 빛을 끌어들여서 누리’기 마련입니다. 《새콤달콤 마법의 알사탕》은 아이하고 고양이가 어떻게 머나먼 하늘을 가로질러서 만나는가 하는 수수께끼를 부드러이 다뤄요. 고양이는 아이한테 찾아가서 같이 놀다가 잠들고 싶습니다. 아이는 고양이랑 함께 놀다가 새근새근 잠들고 싶어요. 두 숨빛이 만나기에 놀랍고 대단한 별빛이 태어나고, 이 별빛은 달콤알(사탕)에 살짝 깃들어요. 달콤알을 입에 물고서 하늘을 가로지른다지요. 그러니까 풀잎 한 포기를 물고도, 꽃송이를 손바닥에 얹고도, 바람줄기를 온몸으로 맞이하고도 얼마든지 하늘을 가로지를 만합니다. 우리는 늘 함께하는 숨결입니다. 마음으로 만나요. 사랑으로 사귀고 놀아요.
#井本蓉子 #いもとようこ #まほうのあめだま #安房 直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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