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나라의 난쟁이들 베틀북 그림책 92
오치 노리코 지음, 위귀정 옮김, 데쿠네 이쿠 그림 / 베틀북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2021.3.1.

그림책시렁 596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

 오치 노리코 글

 데쿠네 이큐 그림

 위귀정 옮김

 베틀북

 2008.1.15.



  아이가 아플 적에 돌봄터(병원)에 데려갈 수 있습니다만, 먼먼 옛날부터 어느 집에서건 맨 먼저 어버이가 아이 이마에 손을 대 보았습니다. 어버이는 아이가 튼튼한 기운을 스스로 지어내기를 바라면서 가만히 어루만져요. 포근히 쉬도록 달래고, 느긋이 꿈꾸도록 북돋아요. 아이는 어버이가 늘 곁에서 넉넉히 돌보는구나 하고 느끼면서 아늑히 잠들지요. 잠든 아이는 얼핏 꿈인지 아닌지 모를 곳으로 날아갑니다. 이곳에서 아이는 여러 님(요정이며 천사)을 만나고, 여러 님한테서 빛놀이를 배웁니다. 튼튼한 몸으로 뛰놀 적에는 땀을 옴팡지게 흘리면서 춤춘다면, 앓아누워 꿈나라로 갈 적에는 마음을 빛내면서 새롭게 일어나는 길을 노래해요. 《이불 나라의 난쟁이들》은 아이 넋한테 찾아가는 ‘이불깨비’ 이야기를 속삭입니다. 이불깨비는 어디에서 살까요? 이불깨비는 누구한테 찾아갈까요? 아이도 어른도 앓아누울 적에는 오직 사랑을 받아먹으면서 훌훌 털고 일어나지 싶어요. 돌봄터로 다스릴 일도 있을 텐데, 어디에서 아픈 데를 다독이든 바탕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보듬고 토닥이기에 비로소 모든 아이는 활짝 웃으며 기지개를 켜요.


ㅅㄴㄹ

#おふとんのくにのこびとたち #おち のりこ #でくね い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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