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くら (かがくのとも繪本) (大型本)
하세가와 세스코 / 福音館書店 / 19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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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3.1.

그림책시렁 531


《さくら》

 長谷川攝子 글

 矢間芳子 그림

 福音館書店

 2010.2.10.



  꽃은 들에 나무에 바다에 하늘에 마음에 숲에 핍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들이요, 꽃나무요 꽃바다요 꽃하늘이며 꽃마음입니다. 큰고장이라면 온통 잿빛이나 까맣게 뒤덮은 딱딱한 길바닥이라 들꽃이 고개를 내밀 틈이 없고 나무가 가지를 뻗을 자리가 없기 일쑤입니다. 잿빛집이 하늘을 가리고 바다랑 멀어지도록 막아요. 누구나 꽃마음으로 피어나면서 노래할 봄날, 향긋이 퍼지는 꽃바람은 어디에서 불려나요? 《さくら》는 벚꽃을 노래합니다. 벚꽃을 일본꽃으로 여기는 분이 꽤 있는 듯하지만, 어느 꽃도 어느 터나 고장이나 나라에 머물지 않습니다. 꽃은 이 별이 마알갛게 빛나도록 북돋우는 환한 숨결입니다. 꽃은 우리 누구나 저마다 다르면서 한결같은 사랑인 줄 일깨우는 이웃입니다. 벚나무 곁에서 벚꽃을 보며 봄을 맞이하고, 이 봄이 무르익으면 벚나무를 타고 올라서 버찌를 따지요. 아스라히 먼 옛날부터 꽃내음으로 북돋우고 열매로 살찌운 아름나무 가운데 하나인 ‘벚’이에요. 우리는 서로 어떤 ‘벗’으로 지내나요? 어른으로 살림을 짓는 ‘가시버시’는 서로 어떻게 사랑을 속삭이나요? 봄날 봄꽃을 맞이하는 상냥한 눈빛을 아이한테 물려줍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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