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말빛

오늘말. 망나니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에 아름길을 보고 듣고 겪고 느끼고 누립니다. 그악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악길을 만납니다. 저쪽에 갔기에 끔찍하거나 막되지 않고, 여기에 있기에 아름답거나 착하지 않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 스스로 마음을 나쁘게 굴렸기 때문이지 싶어요. 스스로 사랑하기보다 스스로 차갑게 굴면서 마음에 쌀쌀맞은 생각을 자꾸 심었기 때문이라고 느낍니다. 누가 시켰기에 하는 야살이 짓이 아닙니다. 누가 큰돈을 준대서 이 돈을 노리고 더럼짓을 한다기보다, 스스로 참사랑을 잊거나 등돌리면서 살아가기에 돈뿐 아니라 이름값이나 주먹힘에 스스로 휘둘리는 살림이지 싶습니다. 모든 허튼짓을 짚어 보면 사랑하고 멉니다. 아니 양아치한테는 사랑이 없어요. 막짓놈한테 무슨 사랑이 있을까요. 스스로 사랑하지 않기에 망나니가 되고, 망나지짓에서 헤어나지 않습니다. 남한테 잘 하려면 먼저 제 마음한테 잘 해야겠지요. 스스로 사랑하는 길에 설 적에 비로소 우락부락한 짓도, 지저분한 말씨도, 몹쓸 발길질도 사르르 녹여낸다고 느낍니다. 입으로 읊어서는 사랑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랑은 언제나 온마음으로 합니다.


ㅅㄴㄹ


그악스럽다·끔찍하다·막되다·나쁘다·안 좋다·좋지 않다·더럽다·몹쓸·못되다·지저분하다·마구·마구마구·마구잡이·막나가다·막하다·무섭다·무시무시하다·미치다·사납다·우락부락·쌀쌀맞다·차갑다·차디차다·그악이·그악놈·그악것·허튼놈·허튼짓·나쁜것·나쁜놈·나쁜이·야살이·얄개·양아치·더럼이·더럼치·더럼것·사납이·막놈·막순이·막돌이·미치광이·미친것·막짓놈·망나니·개망나니·망나니짓 ← 악마, 악마화, 악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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