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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페달 37
와타나베 와타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10월
평점 :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68
《겁쟁이 페달 37》
와타나베 와타루
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5.10.30.
《겁쟁이 페달 37》(와타나베 와타루/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5)을 읽는다. 곁가지를 너무 집어넣어 줄거리가 좀처럼 앞으로 못 나아가기도 하지만, 100미터 50미터 10미터 1미터를 놓고도 칸을 꽤나 많이 잡아먹는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이런 칸이 끝없이 나온다면 질릴밖에 없다. 땀흘리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얼마나 거듭나는가 하는 대목보다는, 또 다투고 또 겨루고 또 부딪히는 줄거리를 자꾸자꾸 붙이려 하니, 앞으로 갈 생각은 못하고 제자리걸음이로구나 싶다.
‘이 시련, 극복하라는 뜻이지요 신님!’ (25쪽)
“패배의 아픔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66쪽)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 거다. 이쪽이 진형을 바꾸면 놈들 계획대로 되는 거야. 우리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풀파워로 경계하고 있어! 우리 인원수가 줄어들면 단숨에 공격당한다! 떨어져나가게 돼!” (1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