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시자!! 10 - A BADBOY DRINKS TEA!!
니시모리 히로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2021.2.7.

책으로 삶읽기 664


《차를 마시자 10》

 니시모리 히로유키

 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5.25.



《차를 마시자 10》(니시모리 히로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을 즐겁게 읽었다. 잎물 한 모금을 나누면서 오늘 이곳에서 착하게 삶을 짓고픈 수수한 꿈을 어떻게 펴는가 하는 줄거리를 익살스럽게 꾸몄다. 착한 마음은 거짓으로 꾸밀 수 있을까? 착하지 않은 마음을 마치 착한 척 드러낼 수 있을까? 사랑이 없는 채 착한 마음이 될까? 오롯이 사랑이기에 착한 마음으로 삶을 짓겠다는 꿈을 키우지 않을까? 겉모습으로 얼마나 속마음을 옳게 읽어내는가? 마음을 보는 눈이 아닌 겉모습에 얽매인 몸짓이기에 늘 허울에 갇히지 않는가?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차근차근 풀어 본다.


ㅅㄴㄹ


“그러니까, 내 입장이 되어 보라니까. 다른 사람을 이해 못하네, 성격이 급하네, 불 같네, 그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8쪽)


“근데 왜 나를 때려?” “가능하면 사람들한테 이 일을 퍼뜨리기 싫었으니까.” ‘하긴. 그런 얘기는 알리기 싫겠지. 타케토 녀석을 돕겠다고 나선 건데. 정작 악당은 나였어. 그렇구나, 녀석은, 타케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썼어. 그런데 나라는 녀석은, 나는…….’ (69쪽)


“왜 그런 무모한 행동을 했어요?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으면서.” “좋은 일을 하고도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게 싫었어요,” “우린 좋은 녀석들이 아니라니까.” “좋은 사람이에요.” “협박에 못 이겨 착한 척하는 것뿐이에요.” “당신들은 좋은 일을 했어요. 좋은 사람이에요.”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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