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말빛

오늘말. 뜻


우리 하루는 아침으로 열고 저녁으로 닫습니다. 아침마다 큰뜻을 품고 일어나는 분이 있고, 크지는 않더라도 오늘 할 일을 생각한다든지, 오늘 꼭 하고픈 일거리를 살핀다든지, 조그마한 몫을 헤아리는 분이 있어요. 반드시 하고 싶은, 어김없이 해냐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세워도 좋습니다. 조용히 들길을 거닐면서 바람을 쐬겠노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함께하는 일도 좋고, 다같이 나서는 일거리도 좋아요. 마당에 가만히 서서 햇볕만 쬐도 좋고, 물결이 일렁이는 바다에 나들이를 다녀와도 좋습니다. 봄이기에 봄바람을 쐴 만하고, 가을이기에 가을바람을 마실 만해요. 바삐 움직이기보다는, 어린이하고 놀이하는 마음으로 느긋이 일해 볼까요. 서둘러 뛰어다니기보다는 가볍게 땀을 뺄 만큼 달리면서, 우리 몸짓이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듯 가누면 좋겠어요. 스스로 몰아치다 보면 자칫 싸움이 되어요. 너무 애쓰다가는 그만 놀이하고 동떨어지면서 벅차기도 해요. 차근차근 땀을 흘립니다. 서로 손을 잡고서 땀방울을 쏟습니다. 부드러이 흐르는 구름처럼 너랑 나랑 더불어 하루를 아름다이 누리는 길을 찾습니다. 저 별빛이 우리를 상냥하게 부릅니다.


ㅅㄴㄹ


뜻·큰뜻·길·다짐·몫·한몫·할거리·할 일·생각·일·일거리·일몫·꼭·반드시·어김없이·해야 하다·부름 ← 사명(使命), 소명(召命), 소명의식


일·일거리·널리·두루·마당·판·물결·바람·너울·바다·같이하다·함께하다·다같이·다함께·더불어 ← 캠페인


움직이다·놀다·일하다·뛰다·뛰어다니다·달리다·몸짓·땀·땀방울·땀빼다·땀흘리다·하다·쓰다·흐르다·길·싸우다·애쓰다·힘쓰다·물결·너울·바다·바람 ←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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