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혼내버린 꼬마요정 내 친구는 그림책
토미야스 요우고 지음 / 한림출판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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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81


《まゆとうりんこ》

 富安陽子 글

 降矢なな 그림

 福音館書店

 2007.2.1.



  아파 보지 않는다면 아픈 사람 마음을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튼튼해 보지 않으면 튼튼한 사람 마음을 하나도 알 턱이 없습니다. 서로 같아요. 서로서로 어떤 삶이며 자리인가를 우리가 스스로 겪어낼 적에 비로소 ‘아, 그렇구나.’ 하면서 마음하고 마음이 만납니다. 아프기에, 앓기에, 새로 섭니다. 튼튼하기에, 든든하기에, 새로 나섭니다. 새롭게 서고 싶은 사람은 아프거나 앓는 오늘이 아닌, 이 모두를 말끔하게 녹여낸 새빛을 품고 싶습니다. 새삼스레 나서고 싶은 사람은 이 튼튼하며 든든한 몸을 이웃이며 동무 누구나 누리면서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まゆとうりんこ》는 우리말로 나오지 않았으니, 이 그림책꾸러미 가운데 하나는 “도깨비를 혼내버린 꼬마 요정”이란 이름으로 나왔습니다만, ‘도깨비·요정’이 아닌 ‘오니·야만바’입니다. 둘은 ‘우락부리·멧순이’라고 해야 알맞습니다. 멧순이는 어머니를 닮아 눈이 가득 덮인 멧골에서 맨발로 다니면서 얼음물로 낯을 씻고, 어머니가 부른 미르를 함께 타고 하늘을 날면서 논다지요. 숲을 품고 숲한테 안겨 살아간다면 모두 이처럼 듬직하고 기운차면서 숲처럼 개구지고 푸르며 상냥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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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야나나 #토미야스요우코 #도깨비를혼내버린꼬마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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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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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그림은 숲엄마가 숲아이를 이끌고 멧꼭대기에 올라 미르(용)를 부르는 모습. 미르가 나타나려고 매지구름이 몰려든다. 이 매지구름은 한겨울을 녹이는 비가 되고, 바야흐로 온숲에 봄이 찾아온다는 줄거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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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바' 이야기를 우리말로 아름다이 옮겨서 들려줄 멋스런 출판사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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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는 이 그림책이 안 떠서

한글판에다가 이 느낌글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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