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몬 5
요시노 사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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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57


《바라카몬 5》

 요시노 사츠키

 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2.8.15.



《바라카몬 5》(요시노 사츠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2)을 읽었다. 섬에서 아이들하고 노는 젊은이가 나온다. 쓰잘데없다 싶은 칸이 으레 한두 쪽쯤 들어가 어린이하고 함께 읽기에 꺼림해서 아쉬운데, 굳이 그런 대목은 안 넣어도 넉넉하지 않았을까? 그린님이 어릴 적에 뛰논 자취를 차곡차곡 담아내는구나 싶은데, 시골에서 나고자라든 서울에서 나고자라든, 스스로 놀이를 반기고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어느 곳에서 누린 삶이어도 새롭게 그릴 만하다. 서울살이가 뭔 대수이겠는가. 이름값이 얼마나 훌륭하겠는가. 오늘 여기에서 짓는 사랑스러운 살림이 없다면 모두 부질없지.


ㅅㄴㄹ


‘오늘도 헛된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매일매일 애들이랑 놀고, 얻는 건 딱히 아무것도 없고, 창작 의욕이 샘솟는 순간을 마냥 기다리기만 해도 되는 걸까?’ (54쪽)


“아하하, 바보 같아. 내가 왜 뒷산에서 조급해하고 있담? 자기 집 마당에서 조난당하는 놈이 어디 있다고.” (70쪽)


“생일파티 같은 거, 난생 처음이야. 왠지 즐거운걸?” “선생님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는 못했을 거야.”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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