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철학하는 아이 6
하마다 히로스케 지음, 시마다 시호 그림, 고향옥 옮김, 엄혜숙 해설 / 이마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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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32


《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

 하마다 히로스케 글

 시마다 시호

 고향옥 옮김

 이마주

 2016.6.15.



  우리는 모두 사람이면서 삶이자 사랑이라고 느낍니다. 다 다른 사람은 다 다른 삶이면서 다 다른 사랑이에요. 밤하늘뿐 아니라 낮하늘에도 늘 우리랑 함께하는 별이란 빛이면서 푸른숲이지 싶습니다. 다 다른 별은 다 다른 빛이자 다 다른 터전에 따라 감도는 푸른숲이리라 생각합니다. 《별이 되고 싶은 가로등》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굳이 별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넌 이미 별일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둘레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더라도 대수롭지 않아요. 둘레에서 ‘넌 그 이름이 아니라 이 이름이야’ 하고 말하더라도 대단하지 않아요. 둘레에서는 둘레라는 자리에서 보는 눈일 뿐, 우리 마음으로 보는 눈이 아니거든요. 우리가 스스로 마음으로 보는 눈이 된다면, 나는 나대로 사랑이면서 빛이자 별이요, 너는 너대로 다른 사랑이면서 빛이자 별인 줄 느낄 만합니다. 애써 남을 따라가지 않으면 돼요. 구태여 남을 좇아야 하지 않아요. 모든 어린이는 다 다르게 사랑스레 자라면서 뛰노는 숨빛입니다. 이 어린이를 배움터에서 줄세우지 말아요. 이 어린이가 푸른배움터에 들어설 적에도 줄세우지 마요. 모두 아름다운 빛이니까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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