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춤추는 카멜레온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이정은 옮김 / 키즈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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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47


《꿀벌》

 브리타 테큰트럽

 이정은 옮김

 키즈엠

 2016.4.8.



  참새가 왜 ‘참새’라는 이름이 궁금했어요. 어릴 적부터 둘레 어른한테 여쭈고 다녔으나 뾰족한 말을 못 들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아이한테 참새를 가리키며 이름을 말하면서도 어쩐지 스스로 못마땅합니다. 두 아이가 매우 어릴 적까지 실마리를 못 풀었거든요. 시골에서도 시골사람 가운데 참새 이름을 풀어낸 이웃을 못 만났는데, ‘참새를 모조리 죽였다가 가을걷이를 하나도 못한 나라하고 마을’ 이야기를 얼핏 듣고는 문득 깨달았어요. 가장 흔히 만나고 사람 곁에서 어우러지는 이 조그마한 새는 모든 새 가운데 사람한테 가장 이바지하기에 ‘참’이라는 가장 빛나는 이름을 얻었구나 싶더군요. 《꿀벌》을 읽는데 어쩐지 참새가 떠오릅니다. 꿀벌뿐 아니라 모든 벌이 하는 몫은 ‘꽃가루받이’라 할 만하거든요. 꽃한테서 꿀이나 꽃가루를 조금씩 얻으며 열매를 맺어 씨앗이 굵도록 거들어요. 그렇지만 참새뿐 아니라 벌을, 또 나비를, 애벌레를, 풀벌레를, 두루 사랑하고 아끼자고 노래하는 이웃이나 글꾼이나 나라지기를 만나기는 참 어렵습니다. 벌이 있기에 꿀을 누려요. 벌을 보며 집짓기를 배워요. 벌님은 바지런하며 알찬 살림빛을 가르쳐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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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BrittaTeckentrup #Bee #APeekThrough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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