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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물 - 2021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ㅣ 바람그림책 87
오치 노리코 지음, 메구 호소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0년 1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55
《오늘 날씨는 물》
오치 노리코 글
메구 호소키 그림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2020.1.20.
물은 어디서 올까 하고 헤아리면, 모든 곳에서 옵니다. 모든 것은 물이면서 몸이며 마음이고 우리 스스로입니다. 쪼갤 수도 더할 수도 없는 물입니다. 물은 하나이면서 덩이입니다. 물은 춤추면서 노래합니다. 물은 날아오르면서 헤엄칩니다. 물은 기대거나 깃들어 살다가 홀가분하게 구름이 되기도 합니다. 맑은 숨결이자 많디많다고 할 만한 물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새녘 바다는 깊다고 여겼고, 마녘 바다는 맑고 많다고 여겼어요. 물이란 바다이면서 푸른별입니다. 모두 하나이면서 다른 길이 물이라 할 만해요. 《오늘 날씨는 물》은 물하고 몸이 얽힌 수수께끼를 재미나면서 슬기롭게 들려줍니다. 물을 이처럼 상냥하면서 차근차근 다룬 이야기책이 여태 있었나 궁금합니다. 어느 글책(인문책)으로도 이만큼 물을 그려내지 못하리라 봅니다. 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몸뿐 아니라 마음이 달라집니다. 어떤 물을 어떤 생각으로 마시느냐에 따라 사뭇 달라요. 흐르는 물을 마시나요, 고인 물을 마시나요? 숲 곁에 있는 물을 마시나요, 플라스틱에 담긴 물을 마시나요? 살아숨쉬는, 뛰노는, 싱그러운 숨빛이라면 실컷 뛰놀고 날아오릅니다. 우리는 어떤 물빛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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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おちのりこ #メグホソ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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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에 450점을 매기고픈 그림책.
긴 느낌글을 새로 쓸 생각.
500점을 주고 싶으나 50점을 덜었는데
옮김말씨가 매우 아쉽기 때문.
어린이 눈높이와 마음빛을 헤아려
옮김말을 확 뜯어고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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