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 사이코 100 : 9
One (원)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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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46


《모브사이코 100 9》

 ONE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12.25.



‘애초에 나는, 나는, 뭐지? 나도 되는 수밖에 없어. 뭔가가.’ (89쪽)


“그런 건 알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제 스승님의 정체는, 좋은 녀석이에요.” (160∼161쪽)



《모브사이코 100 9》(ONE/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5)을 읽었다. 스스로 달라지고 싶은 아이는 ‘모브’뿐 아니다. 모브를 마주하는 다른 아이도 매한가지요, 모브를 앞세워 일하는 스승도 마찬가지이다. 저마다 ‘오늘 나’에서 ‘새로운 나’로 나아가고 싶어서 아침을 맞이하고, 뭔가 애쓰며, 자꾸자꾸 거듭나려고 한다. ‘오늘 나’가 모자라거나 나쁘기 때문이 아니다. 제자리걸음이나 쳇바퀴에 갇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 때에는 마땅히 쉬어가면 되지만, 쉬는 뜻은 앞으로 기운차게 다시 일어나서 즐겁게 피어나고 싶기 때문이지. 피어나고 싶으니 쉰다. 피어나려 하니 멈추어서 숨을 고른다. 피어날 마음이기에 ‘오늘 이대로도 좋다’고 먼저 생각을 추스르고는 새롭게 한 발짝을 내디디려고 한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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