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페달 3
와타나베 와타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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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45


《겁쟁이 페달 3》

 와타나베 와타루

 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0.6.15.



“시작도 하기 전부터 포기하지 마. 힘들어도 견뎌. 견디고, 견디고, 또 견뎌. 똥이나 코피가 나올 때까지 버티는겨.” “뭐?” “허면, 반드시 온당께. 승부할 때가.” (33∼34쪽)


‘즐거워! 뭐지? 이 탈것은. 타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밟는 것만으로도 나간다! 지금까지와 같은 힘으로 두 배의 거리를 달린다. 비탈길에서도.’ (105쪽)


“오노다는 이마이즈미와 나루코를 빨리 쫓아가기 위해서 최단 라인을 선택해서 달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생각해서 그런다기보다 몸이 저절로 그런 코스를 고르는 느낌이지만요.” (108∼109쪽)


‘네 마음도, 의지의 힘도, 거기에 답해 주는 다리도, 정말로 굉장한 거야!’ (167∼168쪽)



《겁쟁이 페달 3》(와타나베 와타루/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0)을 보면, 무섬쟁이에 그림꽃만 좋아하는, 그렇지만 동무를 사귀고 싶은 아이한테 마음으로 다가서는 동무가 하나둘 나타난다. 이 아이들은 여린 아이를 겉모습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이 아이 눈빛을 바라본다. 그리고 함께 달림이에 몸을 얹고서 신나게 땀을 쏟고 바람을 가른다. 이러면 넉넉하지 않을까? 동무를 사귀어야 한대서 100이나 200이나 500을 사귀어야 할까? 마음동무 하나로, 때로는 마음동무 두셋으로 넉넉하지 않을까? 마음을 읽지 않고서 알음알이로 지내는 이만 많대서 동무가 되지 않는다. 동무란, 함께 웃고 울면서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사이인걸.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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