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미 3 - S코믹스 S코믹스
마운틴 푸쿠이치 지음,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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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42


《타마요미 3》

 마운틴 푸쿠이치

 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20.1.15.



“당사자도 없는데 뭘 그렇게들 뒤에서 떠드는 거야. 뒷담화를 한다고, 자기가 강해지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야.” (12쪽)


“내 예상이지만, 시합보다 자기들끼리 하는 연습을 더 좋아하는 것일지도! 팀은 사이가 좋아 보이니까.” (166쪽)


‘솔직히 난 캐치볼부 쪽이 좋은데. 하지만 지금은 이기기 위해 팀이 날 필요로 하고 있어. 언제까지나 초보자로 있을 수는 없어.’ (172∼173쪽)



《타마요미 3》(마운틴 푸쿠이치/김동주 옮김, 소미미디어, 2020)을 읽는다. 좋아서 하는 공놀이를 더 오래도록 하고 싶은 마음을, 더 오래도록 하고 싶기에 스스로 기운을 더 끌어올리고 싶은 몸짓을, 더 기운을 끌어올리고 싶기 때문에 아직 스스로 이르지 못한 데에 먼저 간 이들하고 맞붙으면서 배우고 싶은 길을 헤아린다. 언뜻 보면 이 그림꽃책은 ‘사내가 으레 하는 공놀이’를 ‘가시내차림으로 바꾼 얼거리’인 듯한데, 조금 더 부드러이 보여준다. 똑같은 공놀이라 하더라도 사내끼리만 할 적하고 가시내가 할 적에 이처럼 사뭇 달라 보일 수 있네 싶기도 하다. 여러모로 사내들 공놀이는 꽤나 거칠 뿐 아니라, 퍽 지저분하기도 하다. 그들(프로 야구선수)이 돈을 많이 받고 이름값이 높다 한들 《타마요미》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빛나는 눈빛으로 즐겁게 공놀이를 하는지 어떤지 아리송하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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