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숲노래 도서관


말꽃 짓는 책숲 2020.11.22. 똑소리 나는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우리말꽃이란 책을 쓰면서 말을 바라보는 눈을 나날이 갈고닦습니다. 말을 바라보는 눈을 갈고닦으면서, 삶을 다루는 손을 다스리고, 삶을 다루는 손을 다스리면서 사랑을 짓는 마음을 돌보고, 사랑을 짓는 마음을 돌보면서 숲이 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서야 하는가를 깨닫습니다.


어린배움터를 다닐 적(1982∼1988)에는 배움터에서 치르는 모든 물음종이(시험지)가 거짓인 줄 알았으나 어른들 앞에서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에는 아이가 하는 말을 모두 가로막거나 두들겨팼어요.


른배움터를 다닐 적(1988∼1993)에는 배움책이 모두 거짓일 뿐 아니라, 배움수렁으로 내모는 모든 어른은 우리(푸름이)를 길들여 돈·이름·힘에 스스로 짓눌리는 종살이로 가도록 내몬다고 느꼈습니다. ‘짓눌리기 싫으면 너도 짓누르는 쪽에 서라’면서 ‘서울에 있는 이름난 열린배움터’에 들어가서 마침종이를 받으라고 살살 꾀었지요.


열린배움터에 들어갔다가 그만두고, 군대를 다녀오고, 새뜸나름이(신문배달부)로 지내며 모든 새뜸을 날마다 다 읽으면서 돌아보니, 이 나라는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부렁투성이로구나 싶었어요. 믿을 곳도 사람도 없구나 싶더군요. 1998년 무렵에 이 모두를 알아채고는 ‘그렇다면 왜 살지?’ 싶었는데, 그렇다고 스스로 죽고 싶진 않았습니다. ‘혼자 가고, 혼자 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둘레에 틀림없이 나처럼 보고 느끼고 깨달았되, 입을 꾹 다물면서 겨우 견디는 이웃이며 동무가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이웃하고 동무가 외롭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 숲으로 가는 슬기롭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대목을 되새기도록,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내기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혼글·혼책(1인 신문·1인 출판)’이지 않고는 참말을 펴지 못하는구나 싶었어요.


이른바 ‘진보언론·보수언론’이라 내세우는 이들이 하는 짓을 보면, ‘진보·보수 프레임을 세워서 그들 힘·이름·돈을 거머쥐는 쳇바퀴’에서 그칩니다. 두 쪽이 똑같습니다. 새뜸·낱책·달책·누리집·모임·배움터가 모두 매한가지예요. ‘환경단체’가 ‘환경사랑’을 하지 않는 줄은 ‘환경단체 후원자’ 노릇을 오래 하며 알았어요. 다들 ‘꾼(기득권)’이 되려고 할 뿐입니다.


미국에서 나라지기를 뽑는 일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있으나, 이 나라 새뜸은 참말을 옮기지 않습니다. 새뜸에 글을 싣거나 말을 펴는 이들이 영어를 못 하기 때문일까요? 미국에는 아직 ‘뽑힌 사람(당선인)’이 없습니다. ‘당선 주장인’은 있지요. 그리고 그 ‘당선 주장인’은 ‘부정선거’하고 깊이 얽혔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 새뜸은 ‘미국 부정선거’가 무엇인지 제대로 짚지도 다루지도 않아요. 아무래도 그 ‘미국 부정선거’는 미국으로만 그치는 일이 아니라, 푸른별 거의 모든 나라가 똑같이 얽힌 일인 탓이겠지요.


지난날에는 맨몸으로 부정선거를 일삼았다면, 오늘날에는 ‘똑소리 나는 연모(스마트 기기)’를 다루어 뒤에서 몰래 소리도 없이 부정선거를 일삼습니다. 우리는 이제 알아야 해요. 왜 언제 어디에서나 ‘와이파이가 터지도록 하는가’를 제대로 보고 알아야 합니다. ‘와이파이 주파수’가 ‘전자렌지 주파수’하고 같은 대목도 말썽이지만, ‘무제한 와이파이’로 꾼(기득권)들이 무슨 짓을 뒤에서 꾀하고 벌이는가야말로 크고 깊은 말썽거리입니다.


써야 할 때는 쓰되, 쓰는 때가 아니면 모든 ‘무선 와이파이와 기계’를 꺼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10분 남짓 들여서 ‘꾼들 목소리(기득권 언론 헛소리)’가 아닌, ‘우리가 제대로 보고 듣고 생각해서 알아야 할 우리 삶하고 얽힌 실마리’를 듣거나 보면 좋겠습니다. 무리짓는 놈들은 하나같이 꾼으로 갑니다. 혼자서 뜻을 세워 그 길을 가는 사람한테서 비로소 참말이 샘물처럼 퍼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ShwCcN-nu0

https://www.youtube.com/watch?v=KcpTkRS8CZ0&t=505s


[엠킴티비] 그림얘기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nKfrTIBDdQomhItGZiAHxg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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