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도서관


말꽃 짓는 책숲 2020.11.17. 바깥일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몇 가지 바깥일을 보려고 합니다. 어찌 될는지는 모르나, 때랑 날을 맞추어 움직이면 모두 잘 마무르겠거니 여깁니다. 먼저 인천 골목을 거닐어야 합니다. 인천으로 가는 길에 수원이나 다른 고장을 거칠까 하고 한참 길을 알아보다가 그만둡니다. 이러다가 인천 골목을 거닐고서 빛꽃을 담는 일이 뒤로 밀리겠더군요. 수원마실은 다음으로 넘깁니다. 아침에 아이들 얼굴을 보고서 움직이는 길이 나으리라 여겨, 새벽바람으로 나서기보다는 아침나절에 나서려 합니다. “아버지 뭐 하러 다녀와야 해요?” “바깥일을 보려고.” “어떤 바깥일인데?” “인천에서 골목을 거닐면서 골목 이야기를 담아내는 일이야.” 작은아이는 멧골마을에서 태어났으니 인천 골목을 거닌 적이 없습니다. 큰아이는 인천 하늘집(옥탑방)에서 태어나고서 아버지 품에 안기거나 스스로 다릿심을 내어 함게 골목마실을 다니곤 했습니다. 큰아이는 매우 어리던 무렵 인천 골목을 샅샅이 누비던 일을 떠올릴까요? 아마 못 떠올리더라도 아버지가 갈무리한 빛꽃을 보면 문득문득 떠올릴는지 모르지요. 자, 기운을 내서 차근차근 해보자고. ㅅㄴㄹ






[“책숲마실” 파는곳]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683120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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