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오늘말. 비금비금


바라기에 마음에 품습니다. 꿈꾸기에 생각으로 짓습니다. 뜻하기에 온몸에 새겨요. 바라는 길을 가려면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하고 꾀해야지요. 꿈길을 갈 적에는 스스로 무엇을 노리는가 하고 또렷이 가누어야지요. 바라보는 대로 나아갑니다. 바라보지 않는 곳으로는 가지 않아요. 해내거나 이루는 길로도 가지만, 겪어서 배우려는 길로도 가요. 고꾸라지거나 넘어지거나 부딪힐 적에는 이런 삶을 맞닥뜨려서 무언가 배우기 마련이에요. 찬찬히 생각합니다. 숲바라기가 되고 별바라기가 됩니다. 하고픈 길에서 뜻이 비슷비슷한 동무를 만나요. 이래저래 헤매다가 마주하는 벗이 있고, 한결같이 기운을 북돋우면서 나아가는 길동무가 있어요. 가까이에서도 먼발치에서도 언제나 동무입니다. 눈빛으로도 마음으로도 늘 아끼는 사이입니다. 뭔가 안 된다면 고루 짚어 봐요. 놓치고 지나간 데가 있을 만해요. 잘 안 되니 두루 생각해요. 빠뜨리고 지나간 자리가 있을 수 있어요. 거의 되었구나 싶어서 마음줄을 놓지 않습니다. 여느 하루가 바로 꿈길입니다. 얼추 되었구나 싶어도 마지막까지 마음을 잡아요. 새로 맞이하는 하루마다 새삼스레 꿈을 되새기며 기지개를 켭니다. ㅅㄴㄹ


바라다·꿈꾸다·뜻하다·꾀하다·노리다·바라보다·생각하다·-바라기·-고프다·길 ← 지망(志望)


비금비금·비슷비슷·어슷비슷·엇비슷·웬만하면·이럭저럭·이래저래·그럭저럭·그런대로·줄·줄잡다·고르다·피장파장·한결같이·거의·으레·여느·얼추·어림·언제나·다들·-마다·노상·노·늘·고루·고루고루·고루두루·골고루·두루·두루두루 ← 평균, 평균적, 평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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