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악 삐악 - 행복한 그림책 읽기 12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최현덕 옮김 / 계림닷컴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32


《삐악삐악》

히도 반 헤네흐텐

최현덕 옮김

계림

2003.3.20.


병아리를 처음 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할 만할까요? 혼자 있는 병아리를 보고는 무엇을 생각할 만할까요? 병아리가 깃들 보금자리라든지 병아리가 누릴 밥을 생각해 보았다면, 어떻게 보금자리를 꾸미가 어떤 밥을 주면 좋다고 생각을 이을까요? 처음 만나기에 하나도 모른다면, 병아리하고 비슷한 숨결을 헤아리고, 우리 스스로도 똑같은 목숨이라는 얼거리를 살펴, 어떻게 지내도록 할 적에 병아리가 느긋하면서 즐겁겠는가 하고 길을 찾을 노릇일 테지요. 《삐악삐악》은 삐악삐악 노래하는 조그마한 목숨을 만난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을 이어서 다같이 지내는 길을 마련하는가 하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둘레 어른한테 물어보아도 좋고, 스스로 생각해 보거나 책을 뒤적일 수 있을 테며, ‘병아리도 새끼 새일 테지’ 하고 여기며 새끼 새가 누리는 밥을 아아보면서 챙길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조금씩 알아차립니다. 차근차근 다가서고 차츰차츰 눈을 틔웁니다. 한꺼번에 모두 알아도 나쁘지 않을 테지만, 아이들한테 한꺼번에 다 알라고 으르렁대지 않으면 좋겠어요. 삐악삐악 병아리처럼 부드러이 마주하고 포근하게 얼싸안을 어린이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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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pzeiBruno #GuidoVanGen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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