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귀신 쫓기 : 스스로 사랑하면 되더군. 귀신뿐 아니라 다른 것을 놓고도 무서운 것은 똑같이 있기 마련. 어느 때에나 마찬가지인데, 우리가 스스로 나를 믿고 사랑하며 바라볼 적에는, 어느새 둘레에 그 모든 아이들이 이슬처럼 사라지더군. 무슨무슨 퇴치나 굿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다. 그저 ‘나사랑’ 하나로 끝난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늘 두려워 떨거나, 이것이 싫거나 저것이 밉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늘 새로우면서 즐겁고 홀가분해서 날아오른다. 2014.11.2.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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