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도서관
사전 짓는 책숲 2020.10.14. 손빛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손으로 읽습니다. 종이책도 누리책도 언제나 손을 써야 읽습니다. 손으로 짓고 씁니다. 종이책도 누리책도 누구나 손을 움직여서 글을 엮어서 책이라는 꼴로 일굽니다. 손길이 닿아 이야기가 흐릅니다. 손빛이 흘러 이야기가 퍼집니다. 우리 손은 살림하는 손이면서 살아가는 손입니다. 우리 손은 사랑하는 손이면서 새로운 손입니다. 이 손에 어떤 하루를 얹을까요? 이 손으로 어떻게 생각을 지을까요? 이 손에 닿는 숨결은 어떻게 가다듬을 만할까요? 묵은 책이 오래도록 잠자다가 새 임자를 만납니다. 갓 태어난 책이 두근두근 떨다가 첫 임자를 만납니다. 서로서로 싱그러이 잇는 즐겁고 상냥한 사랑빛으로 피어날 책 한 자락을 손으로 쓰다듬습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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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우리말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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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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