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서 인생 그림책 4
변예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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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05


《나를 찾아서》

 변예슬

 길벗어린이

 2020.6.10.



  어디에 있든 누구나 ‘나는 나’요 ‘너는 너’입니다. 그러나 틀로 가르거나 가두는 ‘졸업장 학교·공공기관·회사·공장·군대·교회’라는 곳으로 들어서면 여기는 ‘나도 없고 너도 없’습니다. ‘값(번호표·숫자)’만 있습니다. 값을 매기는 굴레요, 금을 긋는 틀입니다. 이와 달리 숲이라는 자리에는 값도 틀도 없어요. 숲이란 곳은 굴레도 틀도 아닙니다. 억지로 세운 모든 값·굴레는 나다움을 지우면서 모두 똑같이 틀에 짜맞추려는 길이라면, 스스럼없이 흐르는 숲이며 바다이며 하늘은 모두 다르게 피어나는 새길이에요. 《나를 찾아서》는 어린이한테 들려주는 이야기라기보다, ‘사회에 길든 어른’으로서 헤매고 아프고 다친 끝에 겨우 숨을 고르는 이야기라고 할 만합니다. 어린이는 ‘반짝이는 것’에 달라붙지 않거든요. 어린이는 ‘꾸미려’ 하지 않아요. 어린이는 늘 스스로 즐겁게 뛰고 달리고 놀아요. 키가 작거나 몸이 작대서 못 놀까요? 힘이 여리거나 적어서 안 놀까요? 어린이는 늘 다 다르게 놀아요. 다 다르게 놀며 새롭지요. 이러는 동안 동무가 찾아오고, 스스럼없이 다가서며 동무가 되고요. 서울을 떠나 숲으로 가면 ‘나’가 돼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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