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봄바람 반달 그림책 28
송현주 지음 / 반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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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80


《꼭꼭 봄바람》

 송현주

 반달

 2017.5.12.



  큰아이가 저녁에 “아버지, 별은 언제 많이 보여요?” 하고 묻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별이 더 잘 보인다는데, 맞아요?” 하고 덧붙입니다. “음, 그동안 별빛을 바라보노라니, 날이 춥다고 해서 더 잘 보인다기보다 하늘빛이 새파랄 적에 별이 잘 보이더라. 한여름에도 별이 쏟아지는데, 한여름은 안 춥거든.” 서울에서 살면 서울에 가득한 모습을 바라보고 마음에 담으며 생각으로 나타냅니다. 숲을 곁에 두거나 품에 안으면 숲내음이며 숲빛이며 숲바람에다가 숲살림을 바라보고 마음에 담으며 생각으로 그려요. 《꼭꼭 봄바람》을 읽는데 잘 안 와닿습니다. 봄바람을 들려주는데 왜 안 와닿나 하고 한참 헤아리니, 아하, 그린님은 서울에서 살며 가까운 쉼터에 나들이를 가며 누린 모습을 담았군요. 오늘날에는 거의 모두 서울살이를 하니 이 그림책을 마음에 든다고 할 분도 많겠지 싶어요. 숲살림을 그리는 사람은 따로 쉼터에 가지 않아요. 숲이 보금자리이면서 쉼터인걸요. 서울 곳곳에 있는 쉼터는 숲 흉내를 낸 자리입니다. 숲 흉내라서 나쁘지 않아요. ‘흉내일 뿐’입니다. 서울에 쉼터가 늘어도 별빛이 늘지 않는다면 봄바람 그림도 흉내가 되겠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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