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 굳이 늘 밥만 먹어야 하지 않더라. 혼자 살 적에는 늘 밥을 먹어야 한다고 여겼는데, 요새는 쌀밥 아닌 풀만 먹기도, 물만 마시기도, 아무것도 안 먹기도, 또 아이들이 손수 반죽해서 구운 빵을 먹기도, 또 바람을 마시기도, 햇볕만 쪼이기도, 이러다가 국수를 삶아먹기도, 아이들이 노래하는 소리를 받아들이기도, …… 언제라도 홀가분하면서 즐거이 맞아들이면 넉넉하네 싶다. 2020.9.9.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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