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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of the Forest (Hardcover)
Beskow, Elsa / Floris Books / 2005년 9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33
《Children of the Forest》
Elsa Beskow
Floris Books
1910/2005.
하늘에 구름이 한 조각도 안 보이는 날은 으레 하늘을 뚫어져라 바라보곤 했습니다. 별을 낮에도 보고 싶거든요. 낮에는 해빛이 세니 별빛을 모두 덮을는지 모르는데, 그래도 눈을 밝히면 낮별을 찾으려나 하고 생각했어요. 구름이 가득한 날에는 저 구름을 통통 디디면서 뛰어다니면 참으로 재미있겠다고 여겼습니다. 비로 찾아오든 바람에 녹아 축축하게 스며들든 구름을 안아 보려 했습니다. 《Children of the Forest》는 1910년에 처음 나옵니다. 2001년에 《숲의 작은 아이들》(한솔수북)이란 이름으로 살짝 나온 적 있는데, 엘사 베스코브 님은 이녁 아이를 ‘숲아이’로 뛰놀도록 돌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숲아이를 돌보는 어른이라면 ‘숲어른’일 테지요. 숲에서는 숲풀·숲꽃을 만나고 숲짐승·숲벌레하고 놀며 숲넋을 가꾸는 나날일 테고요. 오늘 우리는 어떤 아이를 곁에서 보살필까요? 오늘 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살림길을 함께 짓거나 나누거나 가꾸는 하루일까요? 숲아이는 시험공부를 안 합니다. 숲아이는 대학입시를 안 치릅니다. 숲에서는 대통령도 정치꾼도 공무원도 없습니다. 숲에서는 모두 손수 짓고 서로 나누는 사랑이 피어납니다. ㅅㄴㄹ
#ElsaBeskow #Childrenofthe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