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말이야 피리 부는 카멜레온 52
장 뒤프라 글, 넬리 블루망탈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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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90


《달은 말이야》

 장 뒤프라 글

 넬리 블루망탈 그림

 조정훈 옮김

 키즈엠

 2012.9.13.



  달나라를 놓고 예부터 말이 많습니다. 달은 언제나 한쪽만 보여주거든요. 우리가 발을 디딘 푸른별도, 푸른별에 빛볕살을 드리우는 해도 늘 스스로 돌지만, 달은 스스로 도는지 안 도는지 알 길이 없을 만큼 똑바로 한쪽만 보여줍니다. 푸른별을 구석구석 살피거나 지켜보면서 뒤쪽에 뭔가 숨긴 곳이 달이라고 할까요? 《달은 말이야》를 펴면서 달하고 얽힌 여러 이야기를 재미나게 헤아려 봅니다. 다만 이 그림책도 ‘달낯’하고 ‘달등’을 둘러싼 대목은 짚거나 건드리지 않아요. 어린이부터 읽는 그림책에서는 달 수수께끼를 이야기하기 어려울까요? 아니면 어린이한테 달 수수께끼를 제대로 짚거나 들려주면서 어른들이 미처 못 보거나 안 깨닫는 대목을 어린이 나름대로 생각하도록 북돋울 노릇은 아닐까요? 요즈음은 별바라기를 하는 사람이 부쩍 줄었습니다. 거의 모두라 할 만한 사람들이 큰고장에 우글우글 몰렸거든요. 큰고장은 으레 하늘이 매캐하고 밤이 너무 밝아서 별자리가 잘 안 보여요. 어쩌면 별자리를 잊도록 내모는 큰고장 살림일 텐데, 이러면서 달이며 해이며 푸른별이 얽힌 오랜 이야기까지 함께 묻히며 ‘과학’으로만 가지 싶습니다. ㅅㄴㄹ


#PetitMalabarRaconte #LaLuneLaTerreEtLe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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