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59


《いない いない ばあ》

 松谷みよ子 글

 瀨川康南 그림

 童心社

 1967.4.15.1벌/2010.4.16.174벌



  미쓰타니 미요코 님 글하고 세가와 야스오 님 그림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그림책 《いない いない ばあ》가 있습니다. 1967년에 처음 나오고 오래도록 꾸준히 사랑받는데, 보림출판사하고 최숙희는 손을 맞잡고 이 그림책을 베끼고 훔쳐서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를 1998년에 내놓습니다. 50만 부 넘게 팔았다 하고, 베트남·몽골·태국으로도 저작권을 팔았다지요. 2015년에 이르러서야 ‘표절 인정·절판’을 했으나 출판사도 그린이도 핑계만 늘어놓았습니다. 둘 모두 베끼고 훔친 줄 알면서 그저 책을 팔아댔고, 이렇게 팔아대어 얻은 돈을 뱉어냈는지 알 길조차 없으며, 일본 출판사·글쓴이·그린이한테 저작권 배상을 했는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최숙희는 다른 그림책도 ‘베끼거나 훔친 듯하다’는 말을 꽤 듣습니다. 어느 그림책은 그림을 슬쩍 손질해서 새로 넣었다지요. 켕기지 않는데 그림손질을 할 일이 있을까요? 그림결만 예쁘면 아이한테 읽힐 만할까요? 줄거리만 알차면 아이가 읽어도 될까요? 우리가 어른이자 어버이로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아이한테 건넬 적에는 ‘돈·이름·힘’이 아닌 ‘사랑으로 살림하는 슬기로운 삶’을 함께 짓자는 뜻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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