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좀 올려주세요 - 찬이의 포스터 대작전
오오쯔끼 아까네 그림, 아마노 유우끼찌 글, 김소연 옮김 / 창비 / 200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판 그림책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이지만,

책이름을 뜬금없이 붙인 한글판인 탓에

안타깝게도 6점으로 깎는다.

왜 책이름을 엉뚱하게 바꾸는가?

뭔 짓인가?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55


《용돈 좀 올려주세요》

 아마노 유우끼찌 글

 오오쯔끼 아까네 그림

 김소연 옮김

 창비

 2009.2.10.



  아이한테는 돈을 얼마나 주면 좋을까요? 아이한테 굳이 돈을 주어야 할까요? 아이는 꼭 돈으로 뭘 사야 할까요? 아이가 손수 살림을 지어서 누리면 어떨까요? 《용돈 좀 올려주세요》이란 이름인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 생각해서 스스로 길을 찾으면 될 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꼭 소꿉돈을 더 받아야 뭘 더 잘 누리거나 할 만하지 않거든요. 문득 궁금해서 일본판을 살피니, 《繪くんとことばくん》이란 이름으로 나왔더군요. 아, 책이름을 달리 붙이면서 줄거리가 아주 뒤집어진 셈입니다. 일본판은 “그림돌이랑 글돌이”인걸요. 일본판 그림책은 아이가 소꿉돈을 더 받기를 바라는 이야기를 다루지 않네요. 그림하고 글로 아이 나름대로 생각을 지피는 길을 다루는군요. 어느 한 가지를 나타낼 적에 그림으로 이렇게 보여주고 글로 저렇게 담아내어 보는 소꿉놀이를 들려준다고도 할 만합니다. 그림으로 이렇게 마음을 밝히기도 하고, 글로 저렇게 생각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그림을, 모레는 저 글을, 글피는 새 그림을, 이다음에는 더더 날개를 펴는 글을 엮어서 어버이하고 새록새록 나누면서 한껏 자라납니다. ㅅㄴ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