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꽃필틈 : 숨쉴틈을 주지 않고서 몰아치면 괴롭다. 쉴틈이 없이 일을 하면 지친다. 숨돌릴틈이 없이 다그치면 죽을맛이다. 그런데 꽃필틈을 내주지 않는다면 누가 무엇을 할 만할까. 온누리 어린이가 뛰놀 틈을 누리기를 빈다. 온누리 푸름이가 꿈꿀 틈이 있기를 빈다. 온누리 누구나 다 다른 때에 싱그럽게 꽃으로 피어날 틈이 있기를 빈다. 2000.8.13.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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