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조선낫 : 그대가 낫을 쥐고서 풀이나 나락을 벨 일이 없는데 왜낫이고 조선낫이고 알 턱이 있겠는가. 낫은 처음에 다 그냥 낫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살림이 들어오며 ‘왜낫’이 생겼고, 이 나라에서 예부터 쓰던 낫은 ‘조선낫’이란 이름이 된다. 조선낫은 굵고 묵직하다. 왜낫은 얇고 가볍다. 왜낫은 가벼운 만큼 쉽게 부러지고, 조선낫은 숫돌로 갈아서 오래오래 쓸 뿐 아니라, 낫목아지가 안 부러진다. 2020.8.12.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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