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큐!! 4 - 라이벌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596


《하이큐 4》

 후루다테 하루이치

 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3.10.30.



“어떤 싸움이 될지 몰라. 벽에 부딪칠지도 몰라. 하지만 벽에 부딪쳤을 때는, 그걸 뛰어넘을 기회다.” (55쪽)

“야, 몸에 힘 좀 빼. 작은 틈도 다 보이잖아.” (77쪽)

“처음 하는 플레이를 금방 잘하기는 어려워. 어떤 일이든 ‘해보기’ 때문에 시작되는 거야.” (110쪽)

“오늘은? 오늘 이기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어?” “으음, 그냥 보통 정도?” “다음번에는 꼭 필사적으로 뛰게 만들어서 우리가 이길 거야. 그래서 ‘별로’가 아니라 ‘분하다’거나 ‘즐거웠다’는 말을 하게 해줄 거야!” “그래, 그럼 기대할게.” (186∼187쪽)



《하이큐 4》(후루다테 하루이치/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3)을 편다. 다른 고장에서 서로 다른 결로 배구를 즐기는 아이들이 불꽃을 튀면서 맞붙는다. 이쪽 아이들은 아직 손발이 덜 맞았고, 저쪽 아이들은 손발이 빈틈없이 맞는다. 둘이 겨룬다면 손발이 척척 맞는 쪽이 어렵잖이 이길까? 손발이 덜 맞는 쪽이 처음에는 밀리더라도 조금씩 따라붙으려고 할까? 손발이 맞더라도 늘 이기지는 않는다. 손발이 안 맞더라도 지기만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이기거나 지더라도 대수롭지 않다. 이기면서 무엇을 느끼고, 지면서 무엇을 배우는가를 헤아리면 된다. 이겼다지만 시큰둥하다면, 졌다지만 엄청나게 새로운 빛을 보았다면, 두 쪽 아이들이 앞으로 걸어갈 길은 엇갈리겠지.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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