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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fford the Small Red Puppy (Paperback)
Bridwell, Norman / Cartwheel Books / 1985년 12월
평점 :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313
《Clifford the small red puppy》
Norman Bridwell
scholastic
1972.
크기가 있을까 하고 물어보면 으레 ‘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보다’라는 말을 붙인다면 크거나 작다고 가르겠지만, 왜 이리저리 ‘갈라’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어느새 ‘아니네’ 하는 길로 나아갑니다. 작아서 좋지 않고 커서 좋지 않아요. 작으니 나쁘지 않고 크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마음을 기울일 만하기에 즐겁고, 사랑을 나눌 만하기에 아름답고, 함께 웃고 울면서 놀고 어우러질 만하기에 반갑습니다. 《Clifford the small red puppy》는 작고 빨간 강아지를 처음 만나서 살아가는 날을 그립니다. 너무 작은 나머지 발에 치이고, 어디에 휩쓸리며 고단한 강아지예요. 아이는 ‘작고 빨간 강아지’를 알뜰히 여기고 싶지만, 둘레 어른들은 ‘이 작은 사랑’을 눈여겨보지 못합니다. 작아도 사람이고 커도 사람입니다. 누구나 오롯이 사람입니다. 작아도 사랑이며 커도 사랑입니다. 모든 사랑은 온통 넉넉하며 포근한 빛입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는 바야흐로 눈물로 비손을 합니다. 밤새 작고 빨간 강아지를 품고 잠들면서 부디 이 사랑이가 튼튼하고 우람하게 자라기를 바라지요. 아이가 온사랑으로 바란 꿈은 이튿날부터 어떻게 피어났을까요? ㅅㄴㄹ
